화각삼층장
 


화각삼층장(조선시대 19세기후반)

 화각은 조선시대의 독자적인 공예품이며 쇠뿔을 얇게 켠 우각판에 그림을 그려서 목가구의 표면을 장식하는 기법이다. 우각판을 붙일 때는 색칠한 부분을 뒷면으로 하여  어교로 붙이고 뜨거운 인두로 지진다. 투명할 정도로 얇은 우각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림은 비춰 보인다.
  이 삼층장은 159장의 우각판이 사용되었으며, 그 사이에는 우각(牛角)이 끼어있다. 화각은 주로 지위 높은 여성들이 사용한 목가구로서 자, 실패, 작은 함 등 많은 소품이 전해 오고 있으나 대부분이 조선시대 말기의 유물이며 이러한 삼층장의 유례는 많지 않다.

화각삼층장
Three-Layered HWAGAK Chest,decorated with Ox-horn sheets
Joseon Dynasty,19th century
H 123.0 W 77.0×36.0㎝